(육아일기) 분노리뷰, 이유식, 이유식, 이유식 거부

나는 그것을 먹지 않는다. 와, 나는 정말로 그것을 먹지 않는다.

쿨하게 키우고 싶었어. 쿨하게 안 먹으면 뭐… 그만해!! 굶겨!!! 하고 싶었지만 안 돼. 안 돼. 내가 이렇게 약하다는 걸 몰랐어.

오트밀 밀크브레드

아기가 안먹으면 속에 불이 나요.혼자 키우면서 시간 나눠서 이유식 만들어주는데 안먹으면 속이 끓고 안먹어서 걱정돼서 간식만 만들어주고 간식만 먹여요.아기가 입 다물고 칭얼거리면 처음에는 달래주고 애원하다가 결국엔 화내요.어휴… 이유식만 안먹는게 아니라 분유도 안먹고 변도 7개월때부터 똑같아요… 이유식 줄여도 안먹어요… 어떻게든 하루 450ml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우리 애는 중기 고형식 시절에 고형식 180g 먹고 들어오자마자 안먹기 시작해서 점점 양이 줄었어요. 게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다르게 행동하면서 거부하는 법을 배우고, 억지로 먹으려고 하면 입을 꼭 다물고 고개를 돌립니다.한 달간 고형식 집어먹는 버릇을 극복한 사연 요약 고형식 집어먹는 버릇 극복 셀프디렉팅 고형식 어느 순간 숟가락에 흥미를 느껴서 뺏어먹으려고 해서 셀프디렉팅 고형식부터 시작했어요.셀프디렉팅 고형식을 하면 장난치지만 결국 음식은 입으로 들어가요.문제는 먹을 때마다 씻어줘야 한다는 거예요.제 애는 항상 고형식을 머리에 얹어서 매번 머리를 씻어줘야 해요…하루 세 번…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기가 하루에 세 번 씻으면 마르고 큰 문제 될 거예요…아니요…입자, 식감 조절 후기 이유식은 배죽 양과 입자를 늘렸는데 안 먹을까 하다가. 그래서 중,초기처럼 묽게 만들어서 더 갈아서 먹였는데 꾸준히 안먹더라구요.다채롭고 시각적으로 바꿔보아요!!!색깔도 충분히 화려한데 붉은 양배추랑 당근을 더해 더 화려하게 만들어보았어요.효과가 없었어요.무의미했어요…ㅎ 분유먹이기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연히 분유를 알게 되었어요.밥먹일때 물대신 분유를 조금 타거나, 베이스죽에 조금 타면 익숙한 맛이라서 잘먹는다고 해요!!다음 이유식때 바로 해봤는데 효과가 없었어요.오히려 맛이 이상해서 안먹어서 소리지르고 난리였어요.가련한 분유를 그냥 낭비하고 있었네요…제 돈으로 이유식 채소를 사서 소고기와 닭고기를 큐브로 만든 육수로 이유식 베이스죽을 만들곤 했어요. 생선맛이 나서 안먹는거 아닐까 싶어서 시중 야채를 샀는데 확실히 좀 더 잘먹네요. 맛이 없어서 안먹은 건가요? 우선 밥 냄새가 달라요. 예전에 마트에서 사먹던 맛있는 이유식 냄새 같아요. 시중 이유식의 비결은 야채에요… 여러가지 시중 제품을 신청해서 먹였어요. 배송비나 일정 금액만 내면 시중 이유식 체험팩을 주는 회사들이 많아요. 루솔, 베나트밀, 짱죽, 엘빈스, 산골 이유식, 푸드케어클레이, 베베쿡, 베이비본죽, 로하스밀 등 여러가지 시중 제품을 먹여왔어요. 요즘은 로하스밀을 먹이고 있는데, 로하스밀 이유식을 조금씩 나눠서 큐브로 만들어서 먹이는데, 시중 제품을 확실히 더 잘먹어요. 이쯤 되면 맛이 없어서 안먹은 것 같아요… 퓌레와 치즈를 섞으면서 꼬맹이가 점점 똑똑해지고 표현력도 좋아지네요.치즈와 퓌레만 달라고 하고 밥은 안 달라고 해요.처음에는 섞으면 잘 됐는데 나중에는 섞은 사료를 주면 비명을 지릅니다.그러다가 치즈만 주면 또 입을 벌리고… 으흐.밥 위에 얹어서 주면 또 입을 벌리고… 안먹으려는 아기를 기다리는 거죠.먹이지 않아도 “아, 그런 거구나…”라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조금 화가 나지만 “아, 그런 거구나…”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참을성이 없어서 “아, 그런 거구나…”라고 합니다.너무 힘듭니다.지금 당장 아기새처럼 잘먹었으면 좋겠는데 엄마가 기다릴 수 없어요.내일부터 잘먹을래???????????? 9개월때부터 먹이기 시작해서 지금 10개월째에요. 수유는 왔다 갔다. 수유도 왔다 갔다. 이쯤 되면 엄마의 수고를 보기 위해 잘 먹어야 하지 않을까? 아기 키우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안 먹여도 먹여야 한다. 다 먹고 키 170cm까지 자라. #아기밥먹는리뷰 #수유 #아기밥먹기 #아기밥먹지못해 #아기밥리뷰 #아기밥거부